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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희망나눔 온도탑 ‘펄펄’

김락현 기자 ·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2-03 19:59 게재일 2025-02-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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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랑의 온도 102.4℃ 기록 <br/>성금 목표액 초과 108억 달성<br/>경북은 ‘역대 최대’ 121℃ 성과<br/>첫 200억 돌파 개인기부 한 몫
대구시가 3일 구 중앙파출소 앞 사랑의 온도탑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 및 임직원, 운영위원,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5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희망2025 나눔캠페인’ 모금 결과 대구와 경북 모두 당초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사상 최초로 성금 2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희망2025 나눔 캠페인’ 집계 결과, 목표액인 106억2000만원을 초과, 108억7000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2.4도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당초 목표였던 176억7000만 원보다 36여억원 많은 총 213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21도를 기록했다.

대구시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한 목표를 설정하고 출발했으나,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상황에서 캠페인 초기 단계에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15도 대에 머물러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역 기업과 대구시민들의 놀라운 나눔 정신이 빛을 발하며 목표액을 달성하게 됐다.

반대로 경북도는 개인 기부가 놀라울 정도였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북 도민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로 개인 기부가 전체 모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 이는 경북이 ‘나눔의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한 결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과 지역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배려가 계속 이어져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사랑의 온도 100도 조기 달성과 더불어 최초로 2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모두 경북 도민 덕분”이라며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성금은 대구와 경북도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생계비 지원, 의료비 지원, 복지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며,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 내 나눔의 선순환을 더욱 강화하고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락현·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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