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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참모들 접견하며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잘 지낸다”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1-31 14:08 게재일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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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 윤 대통령 접견<br/>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 견지”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31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31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31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은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 

접견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면회를 진행하는 장소 분리 접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회 희망자가 별도 공간에서 접견하게 해달라는 장소 변경 접견을 신청하면 구치소 내 교도관들이 간부 회의를 통해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중 의료 체계는 잘 작동됐느냐,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느냐”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일반 접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후 여권 관계자 등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하다.

김대기·이관섭 전 비서실장 등 전직 참모들과 국민의힘 의원들도 윤 대통령 면회를 추진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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