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보며 “무거운 마음으로 워싱턴 출장을 간다”고 심경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학상(강의나 학문상) 보아 왔던 내란죄가 현실이 됐다”며 “전노(전두환, 노태우) 이후 내란죄로 구속된 최초의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수치를 당했다”고 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내란 수괴(우두머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홍 시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발하며 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참 어이없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 라는 솔로몬의 잠언을 굳게 믿는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