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서 52.25% 득표 당선…사무총장에는 장세린 전북교사노조 정책위원<br/>1989년생으로 올해 만 35세로 교사노조 최초 30대 위원장
대구교사노동조합(이하 대구교사노조) 현 이보미<사진>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위원장으로 지난 11일 당선됐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교내 3대 교원단체로서, 25개 가맹 교사노동조합들의 연합체이다. 현재 12만 교사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제1교원단체로 평가된다.
지난 교사노동조합연맹 전임 위원장 사퇴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 위원장과 장세린 사무총장은 전체 대의원 투표에서 52.25%를 얻어 박소영·정혜영 후보를 이겼다. 두 사람의 임기는 1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1989년생인 이 당선자는 만 36세로 교사노조 최초 30대 위원장이 됐다. 이 당선자와 장 당선자는 △조합원 가입 시스템 개선을 통한 신뢰성 확보 △외부 회계시스템 도입 △연맹 민주화 등 교사노조 정상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보미 위원장은 “연맹이 옛 허물은 벗어던지고 새롭게 제2의 도약을 맞이하도록 30대 초등교사출신 위원장으로서 교사노조연맹을 1년간 잘 이끌어 제1교원단체로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년 연맹위원장 임기 수행을 위해 대구교사노조의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마치고 서모세 수석부위원장의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위해서도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대구교사노동조합 이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위원장 직을 수행함에 따라 대구교사노동조합은 조만간 서모세 수석부위원장의 위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1년간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