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이차전지 위기 상황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정 역량 집중<br/>경제와 민생 지키기에 올인…신속 집행, 취약계층 보호 등 당부
포항시가 10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현장에서 개최하며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의 저가 철강 제품 유입과 내수 경기 위축으로 인한 철강산업의 어려움, 그리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타격을 입은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등 지역의 주력산업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지역의 미래도 흔들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경제와 민생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산 신속 집행, 취약계층 보호, 지역업체 발주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보건 분야에서는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에 대응하여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독려와 마스크 착용 홍보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각 부서별 올해 핵심사업 추진계획도 공유했으며,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도시 기반 마련과 첨단지식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날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지역 위기 산업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 힘 모아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회의 개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해 첫 간부회의를 철강관리공단에서 시작한 것은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공직자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한마음으로 포항의 미래와 시민을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포항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