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정 ‘2024년을 빛낸 市政 10대 정책브랜드’ 발표<br/>동성로 관광특구·AI로봇 특구 등<br/>대구미래 50년 도약 마중물 평가
대구시가 2024년 대구發 제도개선, 대형 숙원사업 해결, 대구미래 50년 핵심사업 등에 기여한 최고의 정책브랜드 10개를 선정하고 9일 발표했다.
‘10대 정책브랜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실무평가단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2차 심사위원회에서 성과체감도, 시정기여도, 업무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했고, 포상금도 부서당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부서 사기진작을 도모했다.
선정된 10개 정책은 △신천 사계절 공간활용 △대경선 개통으로 광역환승제 확대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FIX 2024 성공개최 △맑은물 하이웨이 국가사업 추진 공식화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지역제한 철폐 △대구경북신공항건설 개발 방식 대전환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이다.
다음은 주요 공적과 추진 내용.
△대구發 제도개선, 획기적 발상으로 전국적 모범=대구시는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천에 전국 최초로 하천 내 ‘사계절 물놀이장·스케이트장’을 조성했다. 또 신천 도심 전구간 5000주 수목을 식재해 물과 숲과 사람이 어우러진 쾌적한 공간 제공했으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신천 수변무대’를 통해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시민친화적 신천을 조성했다. 또 광역시·도 최초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거주지 제한 요건’을 과감히 폐지해 역외 응시생 증가와 경쟁률 상승으로 전국의 우수 인재를 적극 유입하고, 열린채용을 펼치고 있다.
△장기간 꾸준한 노력으로 대형 숙원사업 해결=비수도권 최초인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과 함께 시행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2024년 12월 14일)는 기존 버스+도시철도에서 대경선까지 더하는 개념으로 대구·경산·영천 3개 지역 환승에서 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구미까지 9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돼, 대구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광역 교통생활권 형성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대구간송미술관(2024년 9월 2일 개관)’은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국보·보물 97점을 전시해 연인원 22만4000여 명이 고급 문화예술을 향유했다. 이뿐만 아니라, 동성로 르네상스의 시작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2024년 7월 22일)도 됐다.
△대구미래 50년 핵심사업, 경제도약에 마중물 역할=대구시에서는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 등이 국내유일 로봇분야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대흥행으로 열린 ‘FIX 2024’에는 전세계 463개사 2071개 부스에 13만4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민선8기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은 기존 특수목적법인(SPC)방식으로 추진 시 14조8000억원의 막대한 금융비용이 발생하는 불합리한 사업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 대구시 주도 공영개발로 발 빠르게 선회했으며,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개정은 지난달 31일국회를 통과해 필수재원 조달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구경북 통합’ 역시 지난해 10월 정부와 시·도가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에 합의한 후 12월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동의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4년은 대구시 전 직원들이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의 틀을 완성하고, 그 내용물을 내실 있게 채우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며 “현재 국내외적으로 매우 혼란하고 엄중한 비상시기이나, 대구시가 추진하는 핵심 현안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