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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수비수 정우재, 6년 만에 대구FC 복귀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1-02 19:45 게재일 2025-01-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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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측면 수비 모두 소화
정우재 선수. /대구 FC제공

프로축구 K리그 베테랑 수비수 정우재 선수가 6년만에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는다.

대구FC는 2일 전북현대에서 활약한 수비수 정우재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선수는 K리그 통산 265경기에 출전하며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을 보인 바 있다.

대구FC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크로스를 겸비한 정 선수는 대구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축구에 최적화된 선수”라며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춰 이번 시즌 대구 수비진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지난 2014년 성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충주험멜을 거쳐 2016년 대구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대구의 K리그1 승격에 크게 이바지했고, 3시즌 동안 왼쪽 풀백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018년에는 팀의 창단 첫 코리아컵(전 FA컵) 우승까지 함께했다. 이후 2019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정우재는 4시즌 동안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020년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주도했다. 2023년에는 전북으로 이적해 37경기에 출전했다.

정우재 선수는 “대구스타디움 시절부터 함께한 힘든 시간들을 기억하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늘 간직했다”며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해 팀원들을 잘 이끌어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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