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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희망2025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 110도 돌파

김현묵기자
등록일 2024-12-29 12:41 게재일 2024-12-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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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기준 모금액 13억 원 돌파…역대 최고 금액 예상
의성군이 지난 1일부터 진행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서 26일만에 사랑의 온도탑이 110도를 넘겼다./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지난 1일부터 진행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서 26일만에 사랑의 온도탑이 110도를 넘겼다./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희망2025나눔 캠페인’시작 한달도 되지 않아 사랑의 온도가 110도를 넘겼다.

군은‘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의성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일부터 ‘희망2025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9일 의성군에 따르면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기관 및 단체, 출향인사 등의 도움이 더해져 지난 26일 기준 13억7400만 원을 모금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5200만 원 대비 1억2200만 원, 9.7%가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의 모금액이다. 또한, 지난해 모금액 대비 1%가 오르면 1도가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110도를 기록했다.

의성군에서는 올해 모금 기간 각 읍·면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의 각종 단체에서 이웃돕기추진위원회를 구성, 나눔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의성읍에서는 폐지를 모아 어렵게 생활하던 70대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고 하말돌)이 생을 마감하시면서 평생 모아온 500만 원을 기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금성면에서는 어린이집 재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금함에 직접 기부를 하는가 하면 봉양면에서는 매년 꾸준히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출향인사 ㈜경희알미늄 오준세 대표가 고향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이웃과 함께 하려는 의성군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아졌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동재원으로 조성돼 생계의료 및 화재복구비 등의 긴급지원, 명절 위문금,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및 각종 기획사업 등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 저소득층에게 배분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경제 상황도 이겨내는 힘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눌수록 행복이 쌓이는 의성군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2025나눔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의성군은 지난해 최종 14억을 모금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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