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크게 확산한 가운데 상주시가 반려동물 등에 대한 복지시책을 선도적으로 펼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주시는 지난 26일,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시는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19% 수준이었던 상주시 동물보호센터의 입양·기증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렸고, 안락사·자연사 비율은 74%에서 11%로 대폭 낮추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0년 애니멀 호더견 구조를 계기로 입양 정책을 추진해 매해 300마리 이상 입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SNS(인스타그램@sangju_dogs)를 운영해 타지역으로 입양 보내는 비율이 73%에 이를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유기동물 발생을 막기 위해 연간 500마리의 마당개 중성화, 1500마리의 동물등록, 1500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해 700마리에 이르던 유기동물 입소를 350마리까지 줄이고 있다.
신기봉 상주시 축산과장은 “이번 동물복지대상 수상을 계기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동물친화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