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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구축

김채은 기자
등록일 2024-12-26 19:53 게재일 2024-12-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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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중독·감압병·화상 등 효과<br/>도내 최대규모 산재 대응능력↑

포항시는 26일 포항성모병원 본관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완공을 맞이해 축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장 및 남북구보건소장 등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항지역은 해양과 어업 분야 종사자가 많은 동해안권 특수성 때문에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질병인 가스중독과 감압병(잠수병), 화상 등 특수 질환 치료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포항시는 이를 충족하고자 경상북도와 성모병원과 함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설립해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응급 의료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압산소치료는 고압의 환경에서 호흡으로 산소를 체내에 공급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로 감압병, 가스중독, 당뇨병성 족부궤양, 방사선 치료 후유증과 같은 질환에 효과적이다. 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도내 최대 규모로 1인용, 2인용, 다인용(10인용 이상)의 총 3대의 고압산소치료기를 구비하여 지역 내 희소한 치료 인프라를 정비해 경북동해안권의 응급의료센 터 및 소아응급의료센터와 나란히 중점 응급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 재해와 특수 직업군 뿐만 아닌 일반 환자들도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고도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의료 시설을 마련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동해안 전체 권역을 아우르는 중추적 의료기관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채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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