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운항 재개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4-12-22 20:30 게재일 2024-12-23 3면
스크랩버튼
24일부터… 지역경제 활력 기대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통한 국제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롯데제이티비는 오는 24일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와 하코다테를 경유한 후 부산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구성된 5박 6일 일정의 국제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에 투입되는 선박은 ‘코스타 세레나’로, 11만2000t급 규모에 최대 374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이다. 국제크루즈 관광은 호화 유람선을 이용해 여러 국가를 방문하며, 각 기항지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년 5월에는 1만7000t급 ‘씨닉 이클립스2’ 크루즈가 영일만항에 정박할 예정이다.

이 크루즈는 5월 20일 일본 도쿄를 출발해 17박 18일 동안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방문한 후 오사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포항에도 5월 30일 하루 동안 머물 계획이다.

포항시는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크루즈 관광상품 활성화에 나섰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유람선 관광상품 운영이 불가능했다.

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에는 아직 국제여객터미널이 없어 임시 수속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며 “항만 기반 시설을 조속히 확보하고 특색 있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크루즈 운항 재개는 포항시의 관광산업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원활한 크루즈 관광 운영을 위해서는 항만 기반 시설 확충 등 추가적인 인프라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