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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의계약’ 배태숙 중구의장 징계안 19일 투표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4-12-17 19:55 게재일 2024-1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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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특위, 징계 수위 ‘제명’ 결정

배태숙<사진> 대구 중구의회 의장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불법 수의계약 등 추가 의혹이 불거지면서 의회 차원에 징계안이 상정되면서다.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배태숙 의장을 제명하기로 했다.

김오성 중구의회 의원이 지난 12일 열린 ‘제302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5분 발언에서 “배 의장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8건 총 1680만원의 수의계약 문제로 지적돼 징계가 이뤄졌지만, 검찰 기소에서 9건 총 1800만원 명시돼 있어 추가 의혹이 드러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구의원 5명이 최근 공동으로 배 의장 사건과 관련된 특정 업체의 지출 내역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결과 모두 총 2930만원 51건 규모의 수의계약을 파악했다”며 “중구청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계약한 건수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오는 19일 열릴 ‘제302회 의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배 의장의 징계안을 투표한다.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 경고나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배 의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

비례대표인 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해 출당 처리됐으나 의원직은 유지했다.

하지만, 중구의회에서 제명을 당하면 의원직마저 상실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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