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동조합과 간담회 …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힘 모으기로
포스코 노사가 13차 단체교섭 끝에 17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합의가 올해 임금협상의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노사가 상생을 통해 원만히 최종합의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포스코노동조합을 방문해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및 조양래 수석부위원장 등 노동조합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철강 경기 침체와 국제 정세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 현안을 논의하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김성호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코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조합원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노동조합의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노동 권익 신장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포항시와 포스코노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