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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현실 사이 진짜 ‘나’의 모습은?

한상갑기자
등록일 2024-12-16 20:04 게재일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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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사이드 미’ 29일까지 대구 달서아트센터
뮤지컬 ‘인사이드 미’ 공연 모습.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
뮤지컬 ‘인사이드 미’ 공연 모습.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는 시간.”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뮤지컬 ‘인사이드 미’가 29일까지 대구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펼쳐진다.

온라인에서 ‘IS인별’로 활동하는 그녀의 진짜 이름은 ‘이복자’. 각기 다른 두 개 이름처럼 그녀 자신도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간다.

인별의 연인 진혁은 그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홀한 인별의 모습에 실망한다. 결국 SNS에 중독된 인별은 현실과 갈등을 빚으며 남자친구 진혁과도 헤어진다.

이후 이별에 상심하던 인별은 자신의 내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인별 역에는 151만 유튜버로 잘 알려진 츄더(문에스더)와 아리, 별은 등이 맡았고, 최진혁 역에는 배우 박기찬이 함께 한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에서 활약했던 유명 개그우먼 이현정 등이 멀티걸로 출연해 색다른 웃음을 전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함께 뛰고 즐기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로 진행돼 다른 작품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봉동에서 온 황모(61) 씨는 “관객 참여 공연이라서 중간중간 재미가 더해지는 묘미가 있다”며 “이야기 전개 자체에 지루함이 없고 다양한 소품과 공간을 잘 활용하는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화~금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5시. 24일 오후 4시 30분/7시 30분. 18일은 공연이 없다.

이번 공연은 대구 달서아트센터와 아트플러스씨어터가 공동 기획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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