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카드가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카드 등 국내 5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에서 취급 통화 수, 해외여행 혜택 등을 내세우며 ‘트래블카드’를 선보이면서 이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트래블카드’란 해외결제 특화카드는 오프라인에서 환전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외화를 환전·결제·인출할 수 있는 카드를 말한다.
트래블카드 모두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외 가맹점 결제 및 해외 ATM/해외 창구 현금 인출 시 국제브랜드 수수료 및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된다.
‘트래블카드’를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 세계에서 이용 할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올해 2월 ‘SOL(쏠)트래블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신한카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선보인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해외여행 관련 프리미엄 혜택과 국내 할인 혜택을 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KB국민카드도 올해 4월 해외결제 특화 신용카드인 ‘KB국민 위시 트래블’ 신용카드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는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는 해외 이용 환율 우대 100%(USD기준) 등이 특징이다.
NH농협카드에서 선보인 ‘NH트래블리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출금 시 원화 환산 절차 없이 현지 통화로 결제와 출금이 된다. 자동 충전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외화 잔액이 부족해도 원화계좌에서 자동 환전, 인출된다. 출시일 기준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20종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