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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부 FA 류지혁과 4년 최대 26억 계약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4-12-16 19:26 게재일 2024-1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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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 라이온즈와 FA 잔류 계약을 맺은 류지혁(오른쪽)과 이종열 삼성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류지혁이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동행을 이어간다.

삼성은 내부 FA(자유계약선수) 류지혁과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4년간 최대 26억원이며, 계약금 3억원, 4년 연봉 합계 17억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6억원의 조건이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024 정규시즌 삼성이 2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타율 0.269에, 17홈런, 266타점, 396득점, 81도루다. 올 시즌은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구단은 “류지혁은 다양한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 내 중간 연령대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류지혁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며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KIA에 패한 것을 잊지 못했다. 무조건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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