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송태인(건축디자인과 2학년) 씨가 최근 서울 COEX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 발명 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서울 국제 발명 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전 세계 32개국에서 519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송 씨는 이번 전시회의 건축 부문에서 ‘흰개미 유인 및 제거 구조물’을 출품해 금상을 받았다.
흰개미 유인 및 제거 구조물은 송 씨가 경일대 주관 특허셀럽캠프에서 특허 출원한 것으로, 경북도 지역문제 중 하나인 흰개미로 말미암은 목조 건축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흰개미를 유인해 제거함으로써 목조 건축물과 문화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의 인정을 받았다.
또 함께 참가한 허수현 씨(건축학전공 4학년)는 볼펜 하나로 다양한 두께의 표현이 가능한 ‘유연한 펜’을 선보여 기업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송태인 씨는 “특허셀럽캠프를 통해 경북도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원한 결과물이 국제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며 “보완 작업을 거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