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교통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상주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구축된다.
상주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65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이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 확산하는 것이다.
상주시는 재난·안전, 행정, 교통 등 6대 분야 중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과제에서 ‘상주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화재, 사고 등 대형 재난 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했을 때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해 목적지까지 최단 시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한 해 동안 총사업비 8억700만원(국비 5.65억원, 시비 2.42억원)을 들여 시·군간 시스템 연계를 목표로 주요도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소방차 및 구급차의 2차 사고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불가피하지만, 응급상황인 만큼 운전자들의 많은 양해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