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규은)은 지난 11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세담홀에서 ‘2024 서부 초등 연합학생회 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는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 대표 56명이 참가해 분과별 학생들이 함께 토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학생회 활동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연합학생회 활동 결과를 사례집으로 발간해 우수 사례를 함께 공유했다.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서부 초등 연합학생회는 지난 6월 출범한 뒤 학생자치실천위원회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9월에는 1차 워크숍 및 정례회를 열었고, 지난달 분과별 심층 토의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학생들은 연합학생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토론과 협의 중심의 민주시민 자질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도초등학교 한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교와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문제 해결을 위한 토의와 협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했다”고 말했다.
김규은 교육장은 “연합학생회 활동이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실천적인 토론과 협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