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태준 회장 13주기 추모식
고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13주기 포항시민 추모식이 12일 오후 포항시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열렸다.
포항시개발자문위원회 연합회(회장 강창호) 주최로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과 김병욱 전 국회의원, 이대환 작가, 29개 읍면동 개발자문위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 △사진으로 만나는 박태준 선생의 일대기 △추모사 △언론에 비친 포스코 위기 상황 △박태준 선생 영전에 드리는 포항시민의 편지 △영상 ‘포스코 위기 극복은 박태준 정신 재무장부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창호 회장은 추모사에서 “국가는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고, 포스코는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솔선수범, 도전의식, 안전제일주의, 사리사욕 배제, 지역 상생발전 등 박태준 정신이 포스코에서 살아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원애림씨는 포항시민의 편지를 통해 “포스코의 문제들과 포항제철소의 위기를 굽어 살피시고 임직원들이 창업정신과 박태준 정신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 것”을 기원했다.
한편 고 박태준 명예회장은 지난 2011년 12월 13일 향년 84세를 일기로 타계했으며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제철을 세워 세계 굴지의 철강업체로 키운 국내외 철강업계의 대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 90년대초 김영삼 정부와의 불화로 포철 회장직을 떠났고 97년엔 자유민주연합 총재, 2000년엔 김대중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하는 등 경제, 정치, 행정을 두루 거친 한국현대사의 산증인이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