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농협창고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영천시 도시재생사업이 공공적 가치 구현을 통해 시민의 정주여건을 높이고 있다.
영천시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농협창고를 공연장과 문화예술스튜디오, 전시실, 마을카페(스타코)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도시재생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했다는 것.
올해 2월 개관한 별무리 아트센터·상상창고는 영천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 포함 예산 57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했다.
이후 예술인 작업공간 마련 및 오케스트라와 같은 각종 공연과 영천교육지원청 업무 협약 등을 통해 1여년만에 도심 내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또 최근 TBC대구방송과 사단법인 여성과 도시에서 주최하는 2024년도 제5회 미터(美터:m)상에서 공공성, 작품성, 창의성, 친환경성, 시공성 5개 지표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마을카페인 스타코(Starco)는 영천을 상징하는 Star와 오두막을 의미하는 Cottage를 합친 합성어로서 과거 창고 건물의 천장 목조 구조물을 그대로 살려 고즈넉한 멋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한 대형 카페의 깔끔함을 갖추고 있다.
스타코에서는 가페 음료뿐만아니라 피자 알볼로의 영천마늘피자 등을 맛볼 수도 있다.
시설은 주민들로 구성된 완산뜨락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채광길)에서 직접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의 활력을 돋우는 주요 사업이 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관리해 온 성과가 나온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