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세상 정음정에 자하고(紫霞鼓)가 자리했다.
이번에 설치된 자하고는 선비의 높은 지조와 고결함을 나타내는 자줏빛 노을(紫霞)과 북(鼓)을 결합한 뜻을 지니고 있다.
자하고는 높이와 지름이 각각 1.8m로 대형북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크기의 전통북이다.
자하고는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청각적 감동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체험 기회 제공과 선비세상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하고는 선비문화에서 음악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
선비들은 음악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인격을 쌓는 수단으로 활용했으며 자하고는 이러한 선비문화의 정신적 가치를 담아낸 상징물이다.
자하고는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첫 타고를 시작으로 그 기능과,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체험 문화를 제공하게 됐다.
영주문화관광재단 한민규 사업국장은 “자하고는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자하고와 연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