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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에 시정역량 집중”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4-12-09 19:56 게재일 2024-12-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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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시장 정국 혼란 속 특별대책<br/> 철강·이차전지 위기극복 총력<br/>‘지역안정 대책반’ 즉시 가동 등
이강덕 포항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연말연시 ‘지역 민생 안정 특별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경제 위기와 정국 혼란 속에서 지역 민생안정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말연시 ‘지역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강과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정부지원금, 국내 기업 의무할당제, 전기료 인하 등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과 함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시는 이날부터 부시장을 총괄로 지역안정, 민생경제, 취약계층, 경기활성 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룰 ‘지역 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즉시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된다. 내년에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 원을 조성하고, 포항사랑상품권을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재정의 선제적·공격적 투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내년도 대형 공사의 신속 집행, 관급공사 지역업체 수주 확대, 특급호텔 유치 등 지역 민간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며 겨울철 취약계층 관리와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등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시장은 “시민들도 연말연시를 맞아 건전한 소비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내년도 예산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미래산업 등 현안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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