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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관할 11개 향교 전교.장의 합동연찬회 개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12-09 11:20 게재일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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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향교, 유림지도자 소양과 자질 함양 위해
상주향교가 11개 향교 전교.장의 합동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향교가 11개 향교 전교.장의 합동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계수관(界首官)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는 최근 상주유림회관에서 계수관할 인근향교 전교, 장의, 성균관유도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림지도자의 소양 및 자질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과 석전의 의미와 절차 등을 알아보고,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해 마련했다.

합동 연찬회에는 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상주향교를 중심으로 함창, 문경, 용궁, 예천, 선산, 인동, 김산, 개령, 지례, 성주향교 등 총 11개 향교가 참여했다.

상주향교는 ‘경상도영주제명기(도선생안)’와 대성전 및 동서무 등 국가유산 보물 2점을 보유하고 있다.

연찬회에서는 경북대 김석수 교수가 나와 ‘서양철학의 관점에서 본 동양의 선비와 학문하기’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어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은 ‘석전의 의미와 절차’에 대해 2시간에 걸쳐 체험 및 열강을 진행했다.

남종환 함창향교 총무장의는 “이번 연찬회는 유림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등 자질함양은 물론, 석전대제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이번 행사는 상주향교가 고려시대 계수관향교였던 만큼 그 중심 역할을 되살린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림들이 세태를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건전한 윤리관을 확립하는 동량지재(棟梁之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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