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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푸드테크 산업 육성 통해 글로벌 허브 도약”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4-12-04 20:13 게재일 2024-12-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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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155억원 투입, 흥해읍 일대에 연구지원센터 건립
뉴로메카의 로봇커피머신 기술을 활용해 포스텍 푸드테크학과의 자문을 받아 운영되는 푸드테크 배움터의 커피 시음. 사진은 9월 포항 꿈트리센터에서 열린 ‘푸드테크 배움터’ 개소식.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기후 위기와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는 이 분야에서 세계적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다각도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설립, 대체식품 생태계 조성, 푸드테크 배움터 운영, 블루푸드 산업 육성 등이 있다. 특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올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식품 로봇 분야 전국 최초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포항이 푸드테크 산업 도시로서의 혁신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흥해읍 일원에 총 155억 원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식품 로봇 관련 기업들의 기술적 문제 해결과 연구, 상용화 지원 역할과 데이터 분석, 실증 테스트, 글로벌 인증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포항시는 블루푸드테크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경북연구원과 협력해 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내년부터는 유관기관과 함께 블루푸드테크를 포함한 첨단 식품소재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인재 양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포항 꿈트리센터에 푸드테크 배움터를 개소했다. 이 시설은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식품기업과 첨단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푸드테크는 먹거리 문제 해결을 넘어 식량안보와 기후 위기라는 전 세계적 문제를 해결할 핵심기술”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미래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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