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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팬이 뽑은 KBO 최고의 선수 ‘김도영’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12-01 19:28 게재일 2024-12-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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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MVP 이어 또 수상

김도영(21·사진·KIA 타이거즈)이 ‘선수와 팬이 뽑은 2024년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도 주인공은 김도영이었다.

선수협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프로야구 선수 82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했다. 또한, 팬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기회도 줬다.

동료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김도영이었다. 팬들도 김도영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김도영은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팬 투표로 선정한 ‘팬스 초이스’를 모두 수상했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8(3위), 38홈런(2위), 타점 109개 (공동 7위), 득점 143개(1위), 도루 40개(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안타 189개(3위) 등 KBO가 시상하는 타격 8개 부문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월에는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거쳐 2014년 서건창(KIA)의 역대 시즌 최다 득점 기록(135개)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11월 26일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김도영은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의 영예도 차지했다.

김도영은 “투표해주신 동료들, 한국야구 팬들께 감사하다. 사람과 운동선수로, 모두 행동을 잘하겠다”며 “야구 인기가 높아진 올해에 이런 상을 받아서 더 기쁘다.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매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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