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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 최초 유포 유튜버 고발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11-29 17:25 게재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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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한동훈 대표가 당원 게시판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극단적 표현을 담은 글을 썼다고 주장한 유튜버 이모 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이날 “‘이씨가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쓴 사람은 한동훈 본인이 맞다’”면서 한 대표가 개목줄 등의 표현을 사용해 글을 썼다고 했으나 이는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법률자문위는 “이씨가 ‘당 대표가 가족들 아이디까지 동원해서 매일 댓글 공작을 하고 있었다’, ‘한동훈 댓글팀이 작성한 의혹이 있다’고 했다”며 이것 역시 거짓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법률자문위는 “‘개목줄’ 등 극단적 표현의 글은 당 대표 및 가족과 무관한 제3의 당원(한 대표의 동명이인)이 쓴 글”이라며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작성된 글은 전체 53만 건에 이르는 당원게시판 글 중 907건에 불과(하루 평균 2건)한데 여론조작, 여론 조성팀, 댓글팀 운운하는 것도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법률자문위는 또 “이씨 외에도 당원게시판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방송 패널과 유튜버 등이 맞지만 모두 고발할 경우 사건대상자가 너무 많아 신속한 수사가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최초 유포자인 이씨를 우선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률자문위는 그러면서“신속한 수사로 기소 등 수사기관의 판단이 나오면 그 내용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악의적·반복적 허위 사실도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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