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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목가리 주요 유적지에서 공개설명회 열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11-29 11:13 게재일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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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이 목가리사지 유적 학술 발굴조사에 대한 현장 공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박물관이 목가리사지 유적 학술 발굴조사에 대한 현장 공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이 그동안 구전과 문헌으로만 전해오던 상주 목가리 석조관세음보살입상의 실체 확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물관은 최근 상주 사벌국면 목가리사지 유적 학술 발굴조사에 대한 현장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5일부터 ‘상주 목가리사지’로 알려진 상주 사벌국면 목가리 산6번지 일원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곳은 상주 낙원역과 함창 덕통역을 잇는 영남대로의 ‘송현(松峴)’ 고갯길에 해당하며, 유적 내에는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인 ‘상주 목가리 석조관세음보살입상’이 위치한다.

현재까지의 발굴조사결과, 석조관세음보살입상 주변으로 이를 모셔놓은 초석과 담장, 석축 등의 조선시대 건물터가 확인됐으며, 많은 기와와 백자편 등이 출토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석조관세음보살입상과 관련해 구전과 문헌으로만 알려져 왔던 내용들을 검토해볼 수 있는 실물자료가 확보돼 그 의미가 크다.

박물관에서는 현장 공개설명회에 앞서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유적에 대한 성격과 조사내용에 대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 유적은 ‘상주 목가리 석조관세음보살입상’의 숨겨진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료”라며 “남은 발굴 기간에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유적의 실체를 더욱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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