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은 2024년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예천박물관은 올해 15곳에서 2791점에 달하는 지역사 자료를 기증·기탁 받았다.
해평윤씨 오방부사직공파에서 고문헌과 민속품 825점, 여주이씨 참의공파 문중에서 293점, 예천지역 무형유산의 보존에 앞장선 고(故) 강원희 선생의 아들 강성기씨 1256점, 오천서당 영모회에서 도유형문화유산 ‘오천서당록’을 포함한 5점을 기탁했다.
예천박물관은 현재까지 73곳에서 2만818점의 유물을 기증·기탁 받았다. 현재 의성김씨 남악종택의 ‘사시찬요’, 예천권씨 초간종가의 대동운부군옥 등 보물 25종 709점과 희령군 어사금, 오천서당록 등 도유형문화유산 20종 81점을 소장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증·기탁자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리며, 맡겨주신 유물은 보존 처리하고, 연구·전시·교육 등에 활용해 가치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내년도 수장고 신축 사업을 시작해 부족한 수장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연초에 완공될 어린이놀이터 개장과 함께 지역 거점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