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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절친 류현진-푸이그, KBO서 투타 맞대결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11-26 19:07 게재일 2024-11-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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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복귀<br/>2025시즌 흥행카드 떠올라
지난 2022년 대전에서 만난 류현진(뒤)과 야시엘 푸이그가 밝은 표정으로 푸이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영상을 찍고 있다. 류현진이 푸이그 뒤에서 머리를 만지며 장난을 쳤고, 푸이그는 밝게 웃었다.  /야시엘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22년 대전에서 만난 류현진(뒤)과 야시엘 푸이그가 밝은 표정으로 푸이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영상을 찍고 있다. 류현진이 푸이그 뒤에서 머리를 만지며 장난을 쳤고, 푸이그는 밝게 웃었다. /야시엘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4)가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오면서,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의 투타 맞대결이 프로야구 2025시즌의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동료로 만나 이후 적이 되어 싸우다가, 한국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던 둘은 2025년에는 대전 신축구장과 서울 고척돔 등 한국 야구장에서 마주친다.

키움은 26일 “푸이그와 총액 100만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2년 KBO리그에서 뛰었던 푸이그는 3시즌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류현진은 2024년 KBO리그로 돌아와 2025년에 ‘복귀 후 두 번째 시즌’을 치른다.

류현진과 푸이그의 투타 대결은 한국 MLB 팬들에게 향수를 부를 빅매치다. 류현진은 푸이그의 ‘첫 한국인 친구’다. 류현진에게도 푸이그가 ‘첫 쿠바 친구’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MLB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더그아웃에서 류현진과 푸이그가 다정하게 지내는 장면은 전파를 타고 한국 팬들에게도 전해졌다.

MLB 정규시즌에서 류현진과 푸이그가 투타 대결을 펼친 건, 단 한 경기뿐이다.

푸이그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2019년 5월 20일,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신시내티 4번 타자 푸이그를 3타수 무안타로 처리했다.

2022년 3월에는 대전에서 짧게 만났다. 키움과 계약해 그해 2월 3일에 입국한 푸이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의 형제여, 나는 지금 당신의 나라에 있다.곧 만나게 되길 빈다. 보고 싶다”고 썼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이제 베테랑이 됐고 숱한 풍파도 겪었다. 그러나 둘이 다시 만난 순간, 시계를 MLB 루키였던 2013년으로 돌린 듯 장난기가 샘솟는다.

2025년에 한화와 키움은 16번 대결한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푸이그와의 ‘전 빅리거 투타대결’을,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 날에는 둘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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