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과수 저온피해 방지 신기술 개발-…유덕근 상주농기센터 과수품질팀장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11-26 11:03 게재일 2024-11-27 9면
스크랩버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기반 저온피해 방지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기반 저온피해 방지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해마다 되풀이 되는 과수 저온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과수농가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최근 과수 저온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직무발명한 ‘스마트기반 저온피해 방지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

‘스마트기반 저온피해 방지 시스템(발명자 유덕근 과수품질팀장)’은 매년 4월 전후 개화기와 생육초기의 과수 저온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됐다.

봄 가뭄과 저온 시 적은 물량(2.5톤/시간/0.3ha 정도 소요)으로 물안개를 만들어 저온피해를 극복하는 시스템이다.

구성은 순간온수제조와 미세분무시설, 고압분무기, 공기컴프레셔, 온수통, 원수통 등으로 돼 있다.

온수를 만들어 바로 살포함으로써 온수를 오래 보관할 필요가 없고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필요할 때 언제든 살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원수가 공급되면 온수를 계속 살포할 수 있어 저온 피해 방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온기에는 저온인 원수를 그대로 미세 살포함으로써 과수원의 온도를 2~3℃ 정도 내릴 수 있어 고온 피해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 화동면에서 포도 4960㎡를 재배하고 있는 A씨(71)는 “매년 반복되다시피 하는 저온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고 나무 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신기술이 개발돼 한숨 돌리게 됐다”고 반겼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발명이 과수 저온피해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과수 결실안정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