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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만 의장, 인터뷰서 민주당 의원 명예 훼손”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4-11-25 19:48 게재일 2024-11-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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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들 기자간담회<br/>“공개 사과하라… 강력 조처 예고”<br/>  김 의장 “구체적 이야기한 적 없어”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기자 간담회 모습. /이석윤기자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5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김일만 의장이 모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 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문제삼은 것은 예결특위 구성에 민주당 의원을 전원 배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사사건건 태클을 걸어와 (예결)특위에 구성하지 않았다”고 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해당 기자와 통화는 했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민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관련 기사는 정정되지 않았다”며 “당리당략을 떠나 의회의 불합리한 운영을 토로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고 있으며 이번 일을 사과하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예결특위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방진길, 백강훈, 김민정, 김영헌 의원은 지난 18일 임시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의장 책임”이란 취지로 비판했다. 또 이상범 의원이 돌연 특위 위원을 사임하는 등 이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일만 의장은 “12월 정례회 개최 전에 여러 시의원을 만나서 협치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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