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연말까지 김장 쓰레기용 종량제봉투를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영천시는 김장철을 맞아 일시적으로 다량 배출되는 김장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김장쓰레기의 배출 방법 홍보 및 특별수거 기간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수거 기간은 25일부터 연말까지이며, 김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배추 겉잎, 무, 양파, 마늘 등의 흙이 묻은 뿌리나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분리해 최대 50ℓ 이하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또 절임배추나 무, 젓갈류, 양념 등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되, 수분 및 이물질 등을 최대한 제거해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 용기에 배출해야 한다.
아울러 음식점등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 사업장은 기존대로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 용기에 배출하거나 위탁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김장 준비과정에서 가공된 식재료를 구입하거나 절여진 채소라도 잘게 잘라서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김장철 대량으로 발생하는 김장쓰레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영천을 위해 김장쓰레기의 종량제봉투 배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