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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경찰서, 지산리 일대 ‘안심거리 조성’ 범죄예방 사업 박차

전병휴기자
등록일 2024-11-20 14:05 게재일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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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경찰서는 안전한 밤길을 만들기 위해 대가야읍 지산리 덕경인터빌 지역에 ‘안심거리’ 셉테드(CPTED,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사업을 벌인다.

덕경인터빌 지역은 2004년까지 가야대학교 분원이 있었던 곳이나 분원이 폐교가 되면서 원룸 건물 방치와 외국인 유입 등의 슬럼화로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해 왔다.

고령서는 범죄분석 자료를 토대로 올 초에 위촉한 범죄예방자문위원인 서양화가 박윤기씨와 셉테드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박윤기 화가가 기증한 그림 7점을 건물 외벽에 붙이고 벽부등과 보안등을 설치해 밤길의 어둠을 밝히고 있다. 또한 벽화 그리기와 마을 입구에 친근한 경찰 이미지 아크릴 입간판을 세워 주민들의 체감 치안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안중만 고령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면 인구 유입과 갈수록 소멸화가 진행되는 시골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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