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청소년들의 정서안정과 기후위기 교육을 위해 지역 내 중학교에 반려식물을 배부했다.
시는 올해 기후변화 적응화단에 시범적으로 식재했던 선인장 3453본을 각 중학교에 나눠줬다.
이는 자원을 지역 내에서 생산·활용·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중학생들의 반려식물로 키워질 예정이다.
기후변화 적응화단의 선인장은 쑤안삼거리 교통섬, 낙양교, 상산교 등 총 3곳에 심어졌다.
선인장은 다른 꽃모에 비해 관수량이 적고, 강한 햇빛을 잘 견디기 때문에 유지관리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선인장을 받은 함창중학교의 경우 재활용품을 활용해 개인 화분을 만들고, 학생들마다 반려식물의 이름을 짓는 등의 활동을 했다.
청소년기의 이러한 반려식물 체험은 생활 속 식물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안정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상주시에 처음으로 도입한 기후변화 적응화단의 주재료로 사용된 선인장을 학생들이 기르며,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