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건물과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단장은 교남문화유산 경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대표 조영화, 칠곡군 소재)에서 지원했다.
천년역사의 상주향교는 국가유산인 도선생안(보물 2039호)과 대성전 및 동서무(보물 2096호) 등 보물 2점을 보유하고 있다.
향교 단장에 나선 문화유산돌봄센터는 이틀간에 걸쳐 대성전, 동무(東廡), 서무, 명륜당, 동재, 서재, 충서당에 대한 창호 도배를 하고 문짝도 말끔하게 수선했다. 또한, 내려앉은 충서당 기와지붕의 내림마루는 기와보수 전문가에게 의뢰해 깨끗하게 정비했다.
‘교남문화유산’은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그 가치를 고양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을 후세에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국가유산 정비에 예산 확보가 어려운 사업에 대해 문화유산돌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향교 건물과 시설을 일제히 정비해 주신 교남문화유산 경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범 시민적인 국가유산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