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달부터 원내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살균 로봇(TREx)’을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미래의료전략실과 감염관리실에서 2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외래 진료실과 병동, 응급실 등의 공간에서 살균 로봇을 운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실질적인 감염 예방 효과 및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살균 로봇의 주요 특징은 매우 신속하며 UVC-LED 램프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나 대장균 등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이상 박멸한다. 또, 면역 저하자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시트로박터 코세리, 살모넬라 티피무륨,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등 다제내성 병원균에 대해서도 살균 효능을 검증받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홍효림 감염관리실장은 “로봇의 실질적인 효과와 효율성 검증을 통해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