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2024/25 리그스테이지 4차전 중국 산둥타이산과의 경기에서 4 대 2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2일 태국 부리람 원정에서 아쉽게 패하며 ACLE 리그스테이지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 10위에 자리한 포항은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획득 하기 위해 반드시 승점 추가가 필요한 상황에서 2023년 팀의 에이스 골잡이였던 제카가 속한 산둥을 만나게 되었다.
선제골은 포항에서 나왔다. 전반 29분 조르지가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찬스가 왔고 정재희가 골을 만들어 내며 1 대 0 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2분 산둥의 제카가 바로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1 대 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7분 기다리던 역전골이 터졌다. 조르지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를 통과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2 대 1, 다시 포항이 앞서갔다. 이어 5분뒤인 후반 22분 완델손의 추가골 까지 터지면서 스틸야드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었다. 이후 후반 30분에는 오베르단이 4번째 골을 넣어 승리를 예고했다. 산둥은 후반 추가시간에 2번째 골을 성공했으나 경기는 4 대 2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오랜만에 연이어 터진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며 ACLE 리그스테이지 7위로 올라선 포항은 오는 10일 스틸야드에서 김천과 k리그 파이널라운드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