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洪시장 “TK통합·신공항 건설 전폭 지원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11-06 21:03 게재일 2024-11-07 1면
스크랩버튼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br/> 17개 시도지사 등 40여명 참석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구경북통합 및 TK신공항 건설에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법제처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17개 시도지사 등 중앙·지방의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4대 특구 등 지방시대 정책 지원방안,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계획, 자치입법 자율성을 확대하는 법체계 개선 방안,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빈집과 폐교재산 정비·활용 제안, 기준 인건비 및 지방의회 사무기구 제도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의 100년 미래를 위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통합 등 양대 핵심현안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구경북통합은 100년 만에 이루어지는 지방행정체계 대개혁이라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므로, 대구와 경북이 합의해 마련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안’이 원활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경북통합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이 같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TK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이 초대형 국책사업인 TK신공항 건설에 융자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채 발행 시 채무계상 면제, 부시장급(1급) 신공항건설본부 설치 등도 건의했으며, 이와 관련해 현재 정부와 구체적 실행방안을 협의 중이다.

TK신공항은 현 정부의 대구 1호 대선공약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도 신공항의 차질 없는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해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홍 시장이 정부로부터 이끌어낸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확대’와 관련해 재정여건에 따라 페널티를 완화하는 기준인건비 제도 개선 안건도 의결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강력한 해결책인 대구경북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의 건설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에서 약속한 만큼 과감한 국가사무 권한과 재정이양 및 규제 완화가 획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