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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인선교회 김천시 구성면 송죽2리 마을벽화로 꾸며

나채복기자
등록일 2024-11-06 11:00 게재일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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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인선교회 회원들이 김천시 구성면 송죽2리 주택 담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천시제공
한국미술인선교회 회원들이 김천시 구성면 송죽2리 주택 담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천시제공

김천시 구성면은 지난 5일 송죽2리에서 마을벽화 꾸미기 활동을 했다.

마을에 소재한 송죽교회에서 한국미술인선교회의 작가들을 초청해 마을 가정집 벽과 담에 생기 있는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이날 주민과 작가 30명이 벽화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동·식물 뿐만 아니라 밤하늘과 같은 자연의 모습 등 다양한 작품이 그려졌다.

그 중 가장 이목을 끄는 작품은 컨테이너에 그려진 소나무와 대나무의 그림이다. 시원하게 쭉 뻗은 나무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제 나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그동안 송죽2리 마을의 벽과 담은 금이 가거나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지 않아 주민 간의 갈등이 조금씩 있어 왔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주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자신들의 벽과 담을 작품으로 활용하는 것에 흔쾌히 협조하는 등 정겨운 마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혜정 구성면장은 “벽화는 마을의 분위기에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송죽교회에서 한국미술인선교회의 작가님들을 초청해 마을에 생기가 넘치는 벽화를 그려줘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찬 송죽2리 이장은 “멀리서 우리 마을까지 찾아와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큰 선물까지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벽화를 깨끗하게 관리해 멋진 마을의 모습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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