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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로 지정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1-01 14:39 게재일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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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감도./경북도 제공
사진설명-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감도./경북도 제공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가 미래 수소연료전지 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경북도가 제출한 육성계획서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 시설 구축 여부, 지역산업 연계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1일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따라 수소 사업자 및 지원시설의 집적화와 수소전기차·연료전지 등의 개발·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기반 시설 구축, 기업 입주·유치 지원 및 기업 성장·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받은 수소 특화단지는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 클러스터로 구축되고 있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240㎡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산업을 국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이라는 비전으로 수소연료전지를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이끌어 간다는 복안이다.

먼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소연료전지 생산·수출 거점 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연료전지 부품소재 검증 인프라 구축과 MW급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기반을 확보한다.

이후 2035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전·후방 산업 밸류체인 구축 등 소재·부품·장비 연계 강소기업 20개 사 육성 및 부품·소재 100% 국산화로 세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특화단지의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입주기업의 규제 개선, 각종 인허가 신속 처리, 수도권 이전 지원 보조금 우대, 산업단지 입주 수의계약 허용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연계와 협력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동 R&D 발굴·지원 협력 모델 개발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개발된 기술로 실증·보급을 위한 시범 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부족한 인력은 인근 대학을 인력양성 거점으로 확보해 입주기업 수요 맞춤형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예비 수소전문기업 육성 및 수소분야 핵심기업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먹거리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이 세계 1등 수소경제를 견인하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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