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시·군 20개소 중 김천·안동·영주·상주 9개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서 경북도에서 9개소가 선정돼 국비 2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 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20개 열린 관광지를 최종 선정하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경북도는 △김천 사명대사공원, 산내들오토캠핑장 △안동 이육사문학관, 예움터마을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상주국제승마장, 경천섬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를 대상으로 베리어프리의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관광지별 특성에 맞게 시설 개·보수 및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관광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베리러프리(Barrier Free)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모든 시설 이용자가 각종 시설물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편의시설의 설치‧관리 여부를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다.
임채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누구나 불편 없이 경북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걸림돌 없는 관광지를 만들겠다”며 “무장애 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인식개선을 통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북을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