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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선정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10-28 18:50 게재일 2024-10-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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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br/>AI솔루션 공급기업 등 참여<br/>유연한 의료기기 생산 체계 구축<br/>전체 공정 자동화·혁신산업 선도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수요기업은 물론 AI솔루션 공급기업, 로봇·장비 생산기업 등이 참여해 연구개발(R&D),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제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융합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초정밀 부품 전문회사인 (주)대성하이텍을 중심으로 질환의 종류와 병변 위치, 진입 경로, 국가별 적용 규제에 따라 사양이 달라지는 인체 삽입형 카테터를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하는 다품종 유연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최소침습기반의 튜브형 의료기기인 카테터 제조 산업은 고정밀·고부가가치 의료기기에 대한 정밀가공 기술 부족과 숙련된 인력의 의존도가 높아 AI 자율제조 시스템이 도입·정착되면 공정 품질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오류를 예측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해 공정 전체를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주)대성하이텍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대구테크노파크, (주)엠제이비전테크, 로이랩스(주)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카테터 제조 알고리즘, 단위 공정별 데이터 확보 및 표준작업지침서, 무인화 연계 통합 자율제조 라인 구축, 자율제조 시스템의 통합 관리 운영 체계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서, 제조 생산성을 30% 이상 개선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공지능 기반 제조 분야 혁신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의료 분야와 ABB 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역 제조 산업의 자율제조 역량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 등은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의 추진 및 지원, 성공모델 발굴과 확산, AI 자율제조 연계 지역 산업 육성과 확산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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