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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기술 통합플랫폼 도약 엑스코 ‘FIX 2024’ 성장 가능성 확인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10-27 20:14 게재일 2024-10-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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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개 기업 2071개 부스 참가<br/>4일간 13만명 넘는 인파 북적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 UAM특별관에 방문객이 몰려 조비 에비에이션 UAM 기체 시뮬레이터를 관람하고 있다.

‘FIX 2024’가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으로 미래산업을 주도할 혁신기술의 선두주자로 성장 기능성을 보였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 스타트업부터 글로벌기업까지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463개 기업이 2071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고 참관객도 13만3118명을 기록해 대한민국 혁신기술 대표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투자설명회 등 역대급 해외 수출상담회가 진행돼 19억4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해 지역 기업의 새로운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 등 미래 첨단기술을 선보인 전시장은 13만3118명의 역대급 참관객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뤘고 13개국 81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며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모빌리티관에서는 테슬라,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전기, 수소, 자율주행차 등 콘셉트카를 비롯해 모터, 배터리, 전장부품 등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e-코너 시스템이 탑재된 현대모비스의 모비온(MOBION) 부스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으며, 대구시와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이 공동으로 조성한 UAM특별관도 조비 에비에이션 UAM 기체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어 4일 내내 전시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국내외 로봇 대표기업들과 ABB, 반도체 분야 최신 트렌드와 신설된 스타트업 아레나를 만나볼 수 있었고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로멜라연구소의 최신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ARTEMIS)’시연에서 참관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제너럴 모터스, 리비안 등 178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 1636건의 상담을 통해 총 19억45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해 참가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삼성, 현대 등 대기업 및 기관 발주처 등 52개사가 참여한 구매상담회에는 285건의 구매·투자 상담이 이뤄져 654억7000만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고, 스타기업 11개사의 투자 IR, 해외 수출상담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 9개사와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대구시는 FIX 2024가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의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ABB, 로봇 전시분야 참가업체 간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기여한 것으로 자평했다.

전시와 해외 바이어, 참관객 규모가 대폭 확대됐고 융합 전시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킹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모 기업 관계자는 “올해 참가한 행사 중 참관객 규모가 가장 큰 것 같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또 가은 기업에서는 독일 전시회 참가 때보다 성과가 좋아서 내년에는 독자적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전하는 등 대다수 참가기업이 참관객 및 바이어 참여 규모에 긍정적 피드백을 보내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FIX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구가 미래 첨단기술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대구시가 주체가 되어 미래를 이끌어갈 수 되도록 FIX를 CES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신기술 공유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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