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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비경쟁 자전거대회 ‘대구 그란페스타’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4-10-24 19:52 게재일 2024-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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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군위종합운동장 일원<br/>1500명 참가 117㎞ 코스 주행<br/>보급소 4곳 운영·볼거리 풍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자전거대회인 ‘2024 대구 그란페스타’가 오는 26일 대구 군위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하는 i-SMR기반 스마트넷제로시티’를 부제로 대구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대구시는 안전성 및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탄소 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SMR 도입에 직접 나서 지난 6월 1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이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구·경북신공항, 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등 군위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비경쟁 자전거 대회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 8시 30분 1500명의 참가자들은 군위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김수환 추기경 생가, 화본역, 산호지 등 군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지나는 117㎞의 코스를 달린 후 다시 군위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출발 지점인 군위종합운동장에서 동부사거리까지의 2.3㎞ 구간은 경찰차가 선두에 서고, 1500대의 자전거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퍼레이드 형식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17㎞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인 만큼 참가자들이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해 완주할 수 있도록 코스 곳곳에 i-SMR 보급소와 신공항 보급소를 포함해 총 4개의 보급소를 운영한다. 화본역 보급소에는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음악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대구 재직 외국인 교수들로 구성된 재즈 밴드의 응원 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최근 ‘뉴진스님’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은 개그맨 윤성호 씨의 축하 공연이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예정돼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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