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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항 철길숲 ‘불의정원’ 불 또 꺼졌다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4-09-27 23:11 게재일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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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처음 꺼진 후 수차례 반복해
불이 꺼져 있는 포항 철길숲 불의정원 / 이석윤 기자
불이 꺼져 있는 포항 철길숲 불의정원 / 이석윤 기자

27일(금) 밤 10시 현재 포항시 남구 대잠동 171-5번지 철길숲 ’불의 정원’의 불이 꺼져 있다. 2020년 12월에 처음 꺼진 후 2021년 2022년 겨울에도 여러 번 꺼지는 일이 발생했었다.

불의정원 의 불이 꺼져 있다. / 이석윤 기자
불의정원 의 불이 꺼져 있다. / 이석윤 기자

이 불은 지난 2017년 3월 8일 오후 2시 53분쯤 폐선된 철도부지 철길숲 조성에 따른 관정 굴착 중 지하 200m 지점에서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꽃이 옮겨붙어 그동안 타고 있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꺼졌다가 다시 붙는 일이 반복되자 시는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해 작동시켜왔다.

29일 오전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 ‘불의 정원’의 불이 지난 27일 이후 계속 꺼져 있다. 불의 정원은 지난 2017년 3월 8일 관정 굴착 중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이 붙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9일 오전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 ‘불의 정원’의 불이 지난 27일 이후 계속 꺼져 있다. 불의 정원은 지난 2017년 3월 8일 관정 굴착 중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이 붙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황인걸 책임연구원은 ”지하에서 분출되고 있는 메탄가스의 양이 많지 않고 압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29일 오전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 ‘불의 정원’의 불이 지난 27일 이후 계속 꺼져 있다. 불의 정원은 지난 2017년 3월 8일 관정 굴착 중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이 붙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9일 오전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 ‘불의 정원’의 불이 지난 27일 이후 계속 꺼져 있다. 불의 정원은 지난 2017년 3월 8일 관정 굴착 중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이 붙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시 관계자는 ”불이 붙은 지 벌써 7년 6개월이 지나다보니 이제 가스로 재점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며 ”하지만 많은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불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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