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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학교 폭력 예방 ‘3-STEP’ 큰 효과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09-26 20:04 게재일 2024-09-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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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서<br/>지역 학생 피해응답 전국 최저

대구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최소화를 위해 추진하는 ‘3-STEP 체제’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대구지역 학생들의 피해응답률이 전국 최저를 기록하면서다.

26일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피해응답률이 0.9%에 그치며 전국 최저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2.1%보다 1.2% 포인트 낮은 응답률이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도 초 1.7%, 중 0.8%, 고 0.2%로 전국 평균(초 4.2%, 중 1.6%, 고 0.5%)보다 모두 낮은 수준이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내 69.3%, 교외 25.2%, 사이버 공간(5.5%) 등으로 답했다.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 사실을 알림은 선생님 63.5%, 가족 53.7%, 친구나 선·후배 20.3%, 117센터 및 경찰서 5.8% 등의 순을 보였다.

피해 학생 10명 중 9명(91.7%) 이상은 학교폭력 발생 시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28.7%로 가장 높았고, ‘피해학생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 26.6%, ‘피해학생과의 오해와 갈등으로’ 14.1%, ‘피해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12.5%,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6.6%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39.0%, 신체폭력 15.5%, 집단따돌림 15.0%, 성폭력 7.4%, 사이버폭력 6.7%, 강요 5.7%, 금품갈취 5.4%, 스토킹 5.3%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대구 학생의 참여율이 89.5%로 전국 평균 82.6%보다 높은 것을 고려하면 전국 최저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더욱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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