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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군비 지원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4-09-23 19:55 게재일 2024-09-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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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체육·음악 프로그램 등 무료
대구 달성군 다사매곡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오감 활동 장면. /달성군 제공

달성군이 다음 달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 아동의 특별활동비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구 달성군은 10월부터 관내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 사회복지법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동에 대해 특별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활동이란 영어, 체육, 음악, 전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잠재력 개발 등 어린이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을 도와주는 어린이집의 보육사업 중 하나다.

그동안 어린이집·특별활동비는 학부모 부담으로,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특별활동을 진행하지 못하는 곳도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보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특별활동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지원을 시작하며 연말까지 필요한 사업비 8억여 원은 2차 추경에 요청했으며, 필요한 비용을 군에서 전액 지원함에 따라 24개월 이상의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수준 높은 특별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달성군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있는 24개월 이상 4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게 됐으며 달성군 전체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특별활동비로 연간 납부하고 있던 22억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유아 정책사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 생각한다”며“이번 사업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재능을 찾고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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