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하천 범람과 도시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난 21일 냉천을 직접 방문해 하천과 주변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관계자들에게 수시 예찰과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오천 지역에는 약 150mm의 강우가 기록되었음에도 냉천의 수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냉천교 수위계 기준 최대 수위는 0.92m로, 주의보 수위인 3.18m를 크게 밑도는 정도였다. 같은 기간 진전지와 오어지의 저수율 또한 각각 77.9%와 79.0%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시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부시장 직보 체계를 유지하고 소관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경찰, 소방, 군부대, 민간 안전단체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인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구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필요한 장비, 인력, 물자 등의 자원이 적시에 투입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장 부시장은“각 읍면동 직원들은 관할 구역의 재난 우려 지역과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통제 등 선제적인 대처로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산사태와 침수 등에 취약한 곳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피권고를 통해 주민대피를 실시하고 위험 징후 감지 시 신속한 사전 통제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