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즐거운 추석 가스 알고 사용하면 충분히 사고 예방

등록일 2024-09-01 18:28 게재일 2024-09-02 5면
스크랩버튼
오정렬 차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 홍보담당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예전만큼 설렘과 기대가 느껴지지 않는다.

고유의 명절 추석이라 전통시장, 대형마트를 가보면 그나마 추석이 다가옴을 직감할 수 있다.

그래도 추석은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만남을 통해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멀리 오고 가는 길도 안전하게 잘 다녀왔으면 한다. 특별히 좋은 연휴기간 동안 가스사고가 없었으면 한다.

따라서 가스안전에 대해서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최근 크고 작은 가스 사고가 전국 몇 곳에서 안타깝게 일어났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인데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하였다. 가스사고는 평상시 아무리 잘 사용했다 하더라도 ‘이 정도쯤은 괜찮겠지’라고 방심하면 큰일이 일어날 수 있다. 최근 5년간 가스사고 통계을 살펴보면 전체 480건 중 사용자취급부주의 130건, 시설미비 110건, 제품노후가 83건, 타공사 54건, 공급자취급부주의 33건, 기타 70건이 발생하였으며 인명피해는 83명이 발생하였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 가운데 사용자취급부주의 사고가 가장 많다. 사용자취급부주의는 말 그대로 사용자가 가스를 잘 못 취급해서 일어난 사고이다. 가스를 사용 또는 취급할 때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함에도 나의 짧은 생각 잘못된 습관으로 사용하면 큰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 맛난 음식, 가족동반 캠핑 등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가스의 위험성을 생각하고 안전 수칙을 꼼꼼히 숙지하여 사용했으면 한다. 특히 조리할 때 휴대용가스레인지 과대불판기구 사용금지, 캠핑할 때 텐트안 즉 실내에서 조리 금지 및 춥다고 텐트 안에서 가스난로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런 경우가 부탄캔 파열사고 일산화중독사고 산소결핍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휴기간 출타할 때는 반드시 가스밸브를 잠그고 다시 귀가 했을 때는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충분히 시킨 다음 사용했으면 한다. 행여 가스 냄새라도 난다면 절대 전열기구나 점화원은 일체 사용을 금하고 바로 공급자에게 연락하여 안전하게 조치를 받고 사용하길 당부드린다.

최근 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 부산 CO중독사고가 우리에게 아픔을 더해 주고 있다. 사고는 없어야 한다. 한번의 실수 한번의 잘못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모두가 가스의 위험성을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 수칙을 잘 지켜서 가스 사고 없는 즐겁고 행복한 추석연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발언대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